LPGA 다니엘 강, 명예 부산시민 된다

입력 2019-10-20 14:1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다니엘 강(한국명 강효림·27) 선수가 명예 부산시민으로 위촉된다. 게티이미지 제공

부산시는 2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다니엘 강(한국명 강효림·27) 선수를 명예 부산시민으로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7층 접견실에서 강 선수에게 직접 시민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개금초등학교를 다녔던 강 선수는 호떡과 호두과자를 사 먹고 선친과 국제시장에 들르는 등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때문에 그는 부산 사투리를 사용한다.

미국으로 건너간 강 선수는 2010~2011년 US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7~2018년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하며 세계적인 프로골프 선수로 급부상했다.

강 선수는 24~27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구 아시아드 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했다.

강 씨는 “선친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추천된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명예 시민증을 흔쾌히 수락했다.

한편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지난해 LPGA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3월 골프 코스를 리뉴월 공사를 해 미국 이외 지역 최초의 LPGA 공인 골프장으로 거듭났다. 이에 지난달 클럽 명칭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변경·오픈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