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1호선 지하철 오류동역에서 10대 여고생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오류역에서 동인천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급행열차에 A양(17)이 치여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A양이 선로로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9시5분쯤 출동했으나 A양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로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800여명이 후속 열차로 갈아탔으며 열차 운행이 지연되진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승강장은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곳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