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엔투스 에이스가 단 1장 남아있던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OGN 에이스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6라운드 동안 51점을 누적, DPG 다나와(49점)를 2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들은 마지막 6라운드에 처음이자 마지막 치킨을 거머쥐면서 극적인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대회 2019 PGC에 한국 대표로 나설 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날 대표 선발전을 통해 자격을 얻어낸 OGN 에이스와 1년 동안 꾸준히 호성적을 거둔 OGN 엔투스 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에서 OGN 포스 다음으로 우수한 성적을 낸 SK텔레콤 T1이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이날 5라운드까지는 DPG 다나와의 1위 수성이 유력해보였다. DPG 다나와는 3, 4라운드 연속 치킨으로 랭킹 테이블 꼭지점에 섰다. 그러나 OGN 에이스가 마지막 라운드에 대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함과 동시에 치킨을 획득, 순식간에 18점을 더하면서 반전 드라마를 쓰는 데 성공했다.
첫 전장인 미라마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VSG가 치킨을 뜯었다. 첫 라운드에는 오피지지 스포츠가 게임 내 버그 발생으로 자기장 밖에서 사망, 아프리카 아레스가 1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는 VSG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저력을 발휘, 풀 스쿼드의 OGN 엔투스 에이스를 제압했다.
3라운드 전장인 사녹은 DPG 다나와의 독무대였다. 이들은 월드 클래스와의 최종 교전에서 완승, 첫 치킨을 챙겼다. 기세를 탄 이들은 전장을 에란겔로 옮기자마자 또 1개의 치킨을 추가했다. 4라운드, 과감한 공격으로 10킬을 더하면서 ‘밀타 엔딩’의 주인공이 됐다. 5라운드는 그리핀 레드가 치킨을 챙겼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