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장유동 대청천의 산책로에서 주민 10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6분쯤 “벌이 날아다녀 벌집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더니 20~60대 주민 10명이 머리, 귀, 손 등을 벌에 쏘여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산책로 인근 바위 아래에서 벌집을 발견, 2시간여 만에 제거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땅속이나 바위틈에 사는 땅벌이어서 주민들이 평소 벌집을 못 본 것 같다”며 “벌집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제거하는데도 다소 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