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돌아온 경기력’ 그리핀, C9 꺾고 3승 신고

입력 2019-10-18 22:35 수정 2019-10-18 22:46
라이엇 게임즈 제공

그리핀의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올랐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깔끔한 운영으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리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C9, 북미)을 꺾었다.

이로써 3승 1패가 된 그리핀은 남은 2경기(홍콩 에티튜드, G2)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 8강행이 가능하게 됐다. 반면 C9은 이번 패배로 승자승 원칙에 따라 그리핀을 순위에서 이길 수 없게 됐다.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그리핀이 경기를 주도했다. 엘리스(타잔)가 모든 라인에 적잖은 영향력을 끼친 가운데 아칼리(소드)가 킬을 먹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핀은 우위를 바탕으로 빡빡한 운영을 하며 C9을 몰아붙였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그리핀이 킬을 쓸어담고 버프도 챙겼다. 대지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가운데 타워를 철거해나가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카밀(쵸비)는 케일을 홀로 잡으며 상대 의지를 꺾었다.

정글 시야를 장악한 그리핀은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취했다. 못 참은 C9이 승부수를 띄웠지만 에이스를 허용했다. 내셔 남작 버프는 그리핀의 차지였다. 위쪽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그리핀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