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 저병원성…충남도 방역강화 해제

입력 2019-10-17 17:24

충남 천안시 봉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H5N3)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충남도가 17일부로 방역 강화조치를 해제했다.

해당 AI 바이러스는 지난 12일 천안 풍세면 봉강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됐다.

AI 확인 이후 도는 반경 10㎞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하고, 117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69만3000마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전날 H5N3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도는 농가 예찰·소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내 철새도래지 8곳을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추가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저병원성 판정이 났지만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7일 간 유지할 것”이라며 “AI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과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