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도시 지향 강남구, ‘2019 인문학 축제’ 개최

입력 2019-10-17 13:52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문학적 소양과 올바른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2019 인문학축제 ‘누구나의 인문학 : 일상에 닿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강남구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강남구립도서관 17개소에서 체험·공연·강연·토론·전시 등 3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은 100세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연세대)의 ‘산다는 것의 의미’, 진중권 교수(동양대)의 ‘감각으로 보는 미술사’,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및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강연 등이 있다. 토론으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철학), 만약 인류가 멸망한다면(역사), 독서동아리와 함께하는 ‘독서모임, 잘 하고 있는 걸까’ 등이 있다.

아울러 가을밤 클래식콘서트-천상의 향연이 열리며 ‘건축, 인문학을 품다’ ‘요리 인문학, 나마스떼~’ ‘내가 만약 철학자라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용만 강남구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인문학 중심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기획해 ‘인문지성이 흐르는 도시, 강남’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