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개혁 독촉 대통령 할 짓인가… 공수처는 좌파검찰청”

입력 2019-10-17 13:20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촉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조국 사태로 나라를 두 쪽으로 쪼갠 자신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고 비리덩어리 조국이 제안한 엉터리 검찰 개혁안을 빨리 처리하라고 독촉했다”라고 발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긴급 호출해 조 전 장관이 마련한 검찰개혁을 10월 중에 다 끝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전 대표는 “검찰 개혁의 본질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검찰 수사의 독립성 보장인데 그것은 도외시 하고 검찰 무력화와 게슈타포 같은 좌파 민변검찰청인 공수처 설립을 독촉하는 것이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할 짓인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구중궁궐에 숨어 살던 하야 직전의 이승만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문대통령의 요즘 처신”이라며 “대선때 한 약속대로 광화문으로 나와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요구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