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항에 국제선 비행기 첫 취항

입력 2019-10-17 11:18
울산공항 개항 후 첫 국제선 부정기편이 17일 취항했다.

울산시는 울산공항에 취항한 국제선 전세기가 17일과 20일 울산과 대만 화롄(花蓮)을 왕복 2차례(총 4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울산과 자매 도시인 화롄 관광객을 유치하고, 두 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울산과 화롄에서 총 300여 명의 관광객이 탑승한다.

첫 비행기는 이날 오전 오전 9시 30분 울산을 출발해 대만 화롄 공항에 현지 시각 오전 11시에 도착한다. 이어 화롄 공항에서 낮 12시 40분 출발해 울산공항에 오후 4시에 돌아온다.

20일에는 오후 2시 울산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30분 화롄 공항에 도착하며, 다시 화롄 공항에서 오후 4시 40분 출발해 오후 8시 울산공항으로 돌아온다.

울산을 찾는 화롄 관광객은 울산대공원과 큰애기 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울산에서 2박, 인근 부산에서 1박 한다.

같은 날 대만을 방문한 울산 관광객은 화롄 2박과 타이베이 1박 일정으로 타이루거 국가공원 등 두 도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화롄에서는 이번 전세기 취항을 기념해 시장과 시의장이 울산을 방문한다.

시는 첫 국제선 취항을 기념하고자 화롄 관광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환영 행사도 연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자매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제선 여객기 취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