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 사회복지관 기능 활성화 연구 착수

입력 2019-10-17 10:40

인천복지재단은 15일 인천복지재단 소회의실에서 ‘인천시 사회복지관 기능 활성화 및 보조금 지원 유형 합리적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인천복지재단 유해숙 대표이사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이응길 복지정책과장, 양재로 복지협력팀장이 참석해 연구 방향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인천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서상범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민자치 공공서비스, 커뮤니티케어, 사회서비스원 등 지역 기반 복지공급 체계 구축에 따른 복지서비스 환경 변화로 공공성이 확대되면서 사회복지관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사회복지관의 기능 정립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연구목적을 밝혔다.



서 연구원은 “지역마다 특색과 요구되는 사안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통해 복지관이 각자 그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 및 운영 방안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인력, 비용 등의 한계들로 인해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 특성화 프로그램 사례조사와 함께 보조금 지급 및 운영현황을 비교 분석해 인천에 맞는 보조금 지원 유형의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인천 거주 지역주민과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복지관에 대한 요구를 파악해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복지재단 유해숙 대표는 “역사적으로 시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함께 상상하면서 보다 안전한 공동체가 만들어졌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각각의 지역성에 맞고 수행 가능한 특성화 사업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 연구는 인천복지재단과 인천시가 공동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연구결과 발표 이후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