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딸 표창장’ 논란 중심에 섰던 최성해 총장, 이사직 사임

입력 2019-10-17 10:06
최성해 동양대 총장. 동양대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의 중심에 서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동양대 학교법인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총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17일 동양대에 따르면 학교법인인 현암학원이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최 총장이 낸 법인 이사직 사임 건을 의결했다. 최 총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총장은 동양대 총장 명의로 발행된 조 전 장관 딸의 표창장과 관련해 “발행해준 적 없다”거나 “조 전 장관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하면서 논란의 한 중심에 섰다. 하지만 조 전 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힌 횟수가 증언 과정에서 바뀌고, 그의 ‘교육학박사’ 학위가 허위라는 논란도 발생해 표창장 관련 의혹을 더욱 증폭시킨 바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