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발달장애 및 자폐에 관한 국민의식 변화 앞장

입력 2019-10-16 23:01
지난 1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번역봉사단 3기 ‘발자국’ 멤버들이 발달장애 및 자폐에 관한 국민의식개선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께웃는재단 제공

“번역으로 세상을 바꾸다!”


사회복지법인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이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발달장애 정보번역 사업이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서는 번역봉사단 3기 ‘발자국’ ‘발달장애 및 자폐에 관한 국민의식제고단’의 출범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함께웃는재단 조아라 사무총장이 발달장애 관련 콘텐츠 사업 현황과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부회장이자 교육학 박사인 이경아 교수는 발달장애에 관한 정보와 용어설명, 번역 시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한 강의했다.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번역 활동에 대한 중요성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이번 번역봉사단 3기 ‘발자국’은 한국외대 이주연 교수와 송연석 교수가 지도 및 담당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생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3기수를 맞고 있는 ‘발자국’ 번역봉사단은 함께웃는재단에서 선별한 영미권의 유용한 영상 및 아티클 번역을 통해서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 및 재활, 취업 및 자립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관련종사자 및 단체, 가족들에게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번역물은 영상은 80여건, 아티클 100여건이다.

‘발자국’ 3기 대표인 최효정씨는 “이 사회에 자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해를 돕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번역으로도 이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해당 콘텐츠는 함께웃는재단 정보나눔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재단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함께웃는재단 정보나눔사이트에서는 발달장애와 관련한 국내외 연구자료, 현장전문가 기고문, 칼럼, 웹툰, 관련기사 및 복지정책정보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