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으로 세상을 바꾸다!”
사회복지법인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이 협업해 진행하고 있는 발달장애 정보번역 사업이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서는 번역봉사단 3기 ‘발자국’ ‘발달장애 및 자폐에 관한 국민의식제고단’의 출범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함께웃는재단 조아라 사무총장이 발달장애 관련 콘텐츠 사업 현황과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부회장이자 교육학 박사인 이경아 교수는 발달장애에 관한 정보와 용어설명, 번역 시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한 강의했다.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번역 활동에 대한 중요성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이번 번역봉사단 3기 ‘발자국’은 한국외대 이주연 교수와 송연석 교수가 지도 및 담당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생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3기수를 맞고 있는 ‘발자국’ 번역봉사단은 함께웃는재단에서 선별한 영미권의 유용한 영상 및 아티클 번역을 통해서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 및 재활, 취업 및 자립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관련종사자 및 단체, 가족들에게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까지 번역물은 영상은 80여건, 아티클 100여건이다.
‘발자국’ 3기 대표인 최효정씨는 “이 사회에 자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해를 돕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번역으로도 이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해당 콘텐츠는 함께웃는재단 정보나눔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재단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함께웃는재단 정보나눔사이트에서는 발달장애와 관련한 국내외 연구자료, 현장전문가 기고문, 칼럼, 웹툰, 관련기사 및 복지정책정보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