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상수련원서 5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10-16 18:09
제주의 한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 시내 한 명상수련원에서 A씨(57·전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명상수련원 원장 B씨(5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30일 제주시의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고 나간 뒤 9월 1일 이후 연락이 끊겼다. A씨 부인은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자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명상수련원을 찾아간 경찰은 수련실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수련원 원장 B씨가 A씨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B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