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 추진

입력 2019-10-16 16:09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명판.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민간건축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과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은 건축주나 건축물 소유자가 관련 기관에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인증기관의 심사를 통해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물에 ‘인증서’와 ‘인증명판’을 발급하는데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수수료를 자부담 없이 각각 최대 1000만원과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건축물대장과 부동산 중개대상물 확인서에 인증여부 표기 등 건축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희망하는 시민은 포항시 지진대책국 방재정책과(054-270-2585)로 문의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향후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사업과 같은 제도를 통해서 민간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