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출시 이후 10년 만에 후속작을 내놓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16일(한국시간)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출시를 발표했다. LoR은 자사의 대표작인 LoL의 IP(지적재산권)를 골자로 한 전략 카드게임이다. LoL에 등장하는 챔피언들로 자신만의 카드 덱을 구성, 다른 유저와 1대1 대결을 펼치는 게 주요 콘텐츠다.
라이엇 게임즈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LoR의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중 2차 체험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들은 내년 1분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식 런칭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020년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또 다른 신작으로 ‘프로젝트 A(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A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하이퍼 FPS 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밖에도 대전 격투, 롤 플레잉, 스포츠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LoL에서도 플랫폼의 다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 LoL을 모바일 버전으로 구현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일드 리프트)’의 출시 또한 발표했다.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에 비해 챔피언과 스킨의 개수가 적지만, 그래픽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6월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오토 배틀러 모드 ‘전략적 팀 전투(TFT)’도 모바일 버전으로 내놓는다. PC 버전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와일드 리프트와 달리 TFT는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시 예정연도는 2020년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