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2019 에너지 나눔 대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 에너지 빈곤을 겪는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말라위에 에너지일자리센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축제는 1부 체험 프로그램과 2부 ‘에너지 나눔 콘서트’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희망 에너지 빌리지’를 주제로 태양광랜턴 만들기, 신재생에너지 체험, 아프리카에서 사용되는 원단인 ‘키텡게(Kitenge)를 활용한 친환경 물품 만들기 등 현지에 건립될 에너지일자리센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에너지 나눔 콘서트’에는 가수 벤, 미아,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와 콘서트 관람이 가능하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제3세계 빈곤지역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해 에너지빈곤 종식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에너지일자리센터를 설립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에너지일자리센터는 에너지빈곤국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밀알복지재단의 에너지 나눔 사업이다. 전기시설이 없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던 현지 산업에 태양광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생산성을 높여 현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사역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