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2000 8연승 질주’ 스페인 조1위 본선행 확정

입력 2019-10-16 08:23

이탈리아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8연승을 질주했다.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0 J조 조별리그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리히텐슈타인을 5대 0으로 대파했다.

7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이탈리아는 8연승 행진으로 승점 24를 기록해 조 2위 핀란드(승점 15)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유로 2020 예선에서는 55개국이 5∼6개 팀씩 10개조로 나눠 경쟁한 뒤 24개국이 본선에 오른다. 각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네 팀은 16개국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이탈리아는 리히텐슈타인을 맞아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행진을 벌였다. 벨로티는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 골을 넣은 뒤 4-0으로 달아난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 골까지 꽂으면서 멀티 골로 대승을 주도했다.

스페인은 스웨덴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5분 스웨덴의 마르쿠스 베리(크라스노다르)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로드리고(발렌시아)가 파비안 루이스(나폴리)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