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에 골득실차 선두‘ 복병 레바논 승점 1점차

입력 2019-10-16 08:18 수정 2019-10-16 09:29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레바논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콜롬보 레이스 코스 그라운드에서 치른 스리랑카와의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평양 원정 경기에서 북한에 0대 2로 패했던 레바논은 투르크메니스탄을 홈으로 불러들여 2대 1로 신승을 거둔 뒤 최약체 스리랑카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른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북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에 따라 한국(승점 7·골 득실+10)과 북한(승점 7·골 득실+3)은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이 골 득실에서 월등하게 앞서면서 H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중동의 복병’ 레바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레바논은 2승 1패(승점 6·골 득실+2)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한국, 북한, 레바논이 승점 1차로 1~3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이 1승 2패(승점 3)로 4위로 밀렸고, 스리랑카는 3연패에 그쳐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