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협상이 재개됐다. 협상이 재개된 만큼 서울 지하철 파업도 잠정 보류돼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6일 오전 3시부터 실무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입장 변화를 알려왔다”며 “다만 최종합의 타결 전까지 노동조합의 파업 지침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공사 노사가 이날 오전 다시 협상을 재개하면서 현재 지하철은 정상 운행 중이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하며 16∼18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전날 오후 3시 교섭을 시작했으나 오후 9시55분께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승무 분야는 16일 오전 6시30분부터 나머지 부문은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