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 먹먹한 질문 던질 것”… 딘, 설리 추모

입력 2019-10-15 17:08
가수 딘. 뉴시스

가수 딘이 설리의 사망을 추모했다.

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설리 계정을 태그한 뒤 “당신의 목소리는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먹먹한 질문을 던질거에요.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합니다. 기억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설리의 추모글이 담긴 가수 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가수 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딘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곡인 ‘하루살이’에 설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5년 그룹 에프엑스 탈퇴 이후 가수 활동이 드물었던 설리가 3년 만에 가수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기도 했었다.

곡이 발매되고 딘은 설리의 피처링에 대해 “한국에 좋은 여가수분들이 많지만 저는 설리 씨가 가진 이미지, 그리고 목소리가 불렀을 때 제일 슬프고 제가 생각한 그림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낼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 조문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에서 15일 오후 4~9시, 16일 오후 12~9시에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