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소에 야생 멧돼지 출몰

입력 2019-10-15 16:12 수정 2019-10-15 16:13
울산 현대중공업 작업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돌아다니다가 사살됐다.

울산 동구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50분쯤 현대중공업 작업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50~60㎏의 암컷 멧돼지는 조선소 야드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근로자들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헤엄을 치다 다시 야드 위로 올라온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약 40분 만에 사살됐다.

피해방지단 관계자는 “멧돼지가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며 "먹이를 찾아 인근 염포산이나 동대산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