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벼 수확 중 쉬던 60대 아내, 남편 차에 치어 숨져

입력 2019-10-15 08:08
벼 수확 작업을 벌이다 잠시 쉬던 60대 여성이 남편이 몰던 트럭에 치여 숨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쯤 곡성군 한 농로에서 A씨(64)가 몰던 1t트럭이 아내 B씨(62)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부부는 이날 벼 수확 작업을 했고 B씨는 휴식 중 후진하던 트럭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럭을 후진하던 A씨가 B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