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의 탈리야가 맹활약한 담원 게이밍이 디펜딩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담원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IG와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캐니언’ 김건부의 탈리야가 탑 라인에 잘라 들어가 아칼리(더 샤이)의 점멸을 뺐다. 이어 바텀으로 달려간 탈리야는 2대1 킬 교환을 만들었다. IG는 대지 드래곤을 처치하며 만회했다.
탈리야의 바텀 견제가 계속됐다.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킬을 누적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IG는 CS 차이를 바탕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바텀에서 카이사가 홀로 이즈리얼을 처치했으나 탑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가 쓰러졌다. 이후 바텀에서 IG가 무리하게 타워를 치다가 더블킬을 허용했다. 담원은 2번째 대지 드래곤 스택을 쌓았지만 미드 한타에서 2데스를 허용했다.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를 역전한 IG는 정글 시야를 바탕으로 잇달아 오브젝트를 가져갔다.
27분경 담원이 탈리야로 벽을 세운 뒤 내셔 남작을 버스트로 처치했다. 곧바로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차이를 역전했다. 하지만 탑 내각 타워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IG가 대승을 거두며 다시금 분위기가 넘어갔다.
담원은 내셔 남작 앞에서 2킬을 기록한 뒤 내셔 남작을 쳤다. IG가 저항했지만 담원의 전투 집중력이 더 앞섰다.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담원은 호흡을 고른 뒤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디펜딩 챔피언의 넥서스를 대회 처음 파괴했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