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본 많은 일본 국민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와 관련해서도 위로전을 보냈었다.
태풍 하기비스는 동일본 지역에 최고 1000㎜가 넘는 폭우를 뿌리고 소멸됐으며, NHK방송은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으며, 2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