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BNK금융그룹, 아시아 핀테크 허브 도약 추진

입력 2019-10-14 16:14
부산시가 BNK금융그룹과 손잡고 아시아 제1의 핀테크 허브 도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핀테크 허브 도약을 위해 조성한 ‘유-스페이스 BIFC’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 및 핀테크 관련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스페이스 BIFC’는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내 5개 층(11층~15층)에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핀테크·블록체인·금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총 36개 기업을 입주했으며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입주기업의 임대료와 인건비를 지원하며 BNK금융그룹은 투자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핀테크·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과 공유오피스기업인 위워크는 BNK핀테크랩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입주기업들의 국내외 해외 진출 사업을 지원한다. 또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인 오픈트레이드는 BNK금융그룹, 한국예탁결제원 등과 함께 초기 자본금 지원도 추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더불어 ‘유-스페이스 BIFC’ 구축 등 핀테크 육성 플랫폼 구축과 인력 및 투자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을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