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는 학생들이 최근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계명문화대 소방환경안전과 학생 40여명은 삽과 장갑, 장화 등의 복구 장비를 가지고 울진 기성면과 온정면 피해 가구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실의에 빠져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주택복구와 쓰레기 수거, 가재도구 정리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태풍이 휩쓸고 온 해변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에도 나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방환경안전과 2학년 전영웅(24)씨는 “우리 소방환경안전과 학생들은 매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교직원들의 월급 1%씩을 적립해 ‘계명문화 1퍼센트 사랑의 손길’을 운영하고 있다. 모인 성금은 복지관과 고아원 자원봉사활동,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돕기, 교내외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