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5일까지 ‘혁신 시제품 특별전시회’ 개최

입력 2019-10-14 15:07
인명구조용 튜브발사기. 조달청 제공

8대 핵심선도사업·국민생활문제 및 미세먼지 해결분야 등 정부의 ‘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 후보로 선정된 제품의 특별 전시회가 14~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국민생활문제 해결관, 환경·미세먼지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관 등 총 3개관에 32개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제품의 혁신성·기술성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만큼 주요 구매자로 예상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300여 곳의 공공기관이 참관한다.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은 내년부터 복지·환경·안전·치안·행정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 5대 분야까지 확대되고, 사업 규모역시 올해 24억 원에서 내년 99억 원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

혁신 조달제도가 본격화 되면 경쟁입찰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기술·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로서 혁신제품의 초기시장을 직접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제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선도적 구매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전시회가 중소기업과 수요기관 간의 ‘연결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혁신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에 중기부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수요기관의 인식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규모 성장)’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 등 혁신조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