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고속도로에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돼 행정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9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 상행 구간 논공휴게소 인근에 야생멧돼지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대구시는 현장을 통제한 뒤 멧돼지 시료를 채취해 인천에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야생멧돼지의 ASF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15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대구시 환경과 관계자는 “일단 차량 충돌로 인해 죽은 것으로 보이나 만약을 대비해 감염 여부를 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서 죽은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지만 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