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수석·보좌관회의가 오후 3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회의를 연기한 것은 조장관의 사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조 장관 사퇴 직후 열리는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개인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는 등 당혹감이 번지고 있다. 다만 조 장관이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 등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에게는 사전에 사의 의사를 전했을 수 있다.
조 장관은 오후 2시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