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가 주최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평화와 번영, 신동북아 시대의 협력·발전·상생’이다. 3개 동과 5개 관으로 이뤄진 박람회장에는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기업 530곳과 100여개 야시장 부스가 들어서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핵심 바이어 230명과 구매투어단 1만명을 비롯해 국내외 관람객 1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동북아 지역 정부·기업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전문가, 학계가 참여하는 토론회와 교류회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16일 원주아모르컨벤션에선 중·일·러 3개국 교류단 30명과 중소 기업융합회 강원연합회 100여명이 참여하는 한·중·일·러 지방 국제 경제·무역 교류회가 열린다. 1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선 한·중·러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북방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GIT 경제협력 포럼’이 진행된다.
박람회장에선 생활의료기기를 비롯한 도내 기업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가판매 이벤트와 해외 바이어 및 지역기업들을 연계하는 상담도 예정돼 있다. 박람회장과 인접한 100여개 야시장 및 글로벌 푸드 존 부스에는 관람객에게 먹거리와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박람회장 내에선 의료기기전시회와 마을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17,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 상설전시장에는 의료기기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5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9)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42개국 127개사 18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수출 상담회와 함께 소비자들을 위한 체험 및 특가 판매전도 진행한다. 17~20일에는 따뚜공연장에서 제1회 마을박람회가 진행된다.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마을기업 유공자 및 우수마을공동체에 대한 시상식과 100여개 참여기업 대표들과의 마을기업 정책 추진에 대한 간담회가 열린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기존 박람회와 비교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동북아 3억 신흥경제 블록을 선점하는 통로이자, 플랫 홈 역할을 다해 성공적인 경제 한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