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유승민’ 총선 지지율 22.9%…한국당 김규환 51.5%

입력 2019-10-14 11:00 수정 2019-10-15 09:42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2020년 총선 3자 가상대결에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CBS와 영남일보는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대구 동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51.5%,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22.9%,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의원은 18.3%를 얻었다.

유 의원의 교체지수는 4~5일 조사한 대구 전체 국회의원 교체지수 평균(55.0%)보다 6.5%포인트 높았다. 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이 현역의원 교체를 원하는 것이다. 재당선 찬성 의견은 대구 평균(27.0%) 대비 3.9%포인트 낮았다.

대구 동구을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 57.0%, 민주당 20.7%, 바른미래 6.5%, 우리공화당 1.3% 순이었다.

에이스리서치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 의원이 75.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됐지만 지금은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며 “바른미래당의 정당 지지도가 6%대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중도 보수층이 한국당으로 응집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한편 2016년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규환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동구(을)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미세먼지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유승민 의원은 2005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75.64% 득표율을 얻으며 4선에 성공했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