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1.4% 역대 최저…민주·한국당 오차 내 박빙

입력 2019-10-14 08:17 수정 2019-10-14 10:1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취임후 최저치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YTN은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0%포인트 떨어진 41.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오른 56.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4.7%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주 중반 들어 다소 반등했다. 그러나 한글날인 9일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보수진영의 집회 이후 큰 폭으로 내려갔다. 조사는 지난 금요일까지만 진행돼 주말 검찰 개혁 집회 이후 여론은 반영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3%로 3.0%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4.4%였다. 두 당의 차이는 0.9%포인트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은 6%대로 올라섰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글날 공휴일(9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