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풍랑경보가 발효된 강원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미국인 남성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5분쯤 양양군 죽도해변에서 미국인 남성 1명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된 미국인 남성은 일행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입수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속초해경 등은 실종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일행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속초해경은 하기비스 영향에 따라 11~15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 단계로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