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적지 않은 한국 네티즌을 공분하게 했다. 일본이 우리를 화이트 리스트국 배제를 결정한 뒤 국내에서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일본산 불매를 더욱 강력하게 촉구하자고 목소리는 내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 일본인이 인터넷에 퍼지는 한국산 라면 불매 운동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는 “매운 라면을 못 먹는 일본인이 많다. 한국산이라서 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라”고 썼다. 이 글은 현재 4000회 리트윗(퍼나르기)됐다.
그는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왜곡하는 한국인 말에 동의하지 않고, 건전한 사고를 하는 일본인도 많다는 사실도 안다”는 한 네티즌 말에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많다. 저도 한국을 좋아하니까 오해를 받는 게 싫다”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일본인 네티즌의 트위터에는 매운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 일본 라면도 팔리지 않고 진열대에 잔뜩 남은 사진도 증거로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