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1월부터 거가대로 화물차 통행료 인하

입력 2019-10-13 10:47
내년부터 거가대로 화물차 통행료가 5000원 인하되고 출·퇴근, 지역민 할인 등 추가 인하 방안도 계속 추진된다.

경남도는 거제시와 의회, 시민단체 등이 요구해온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에 대해 대형 화물차에 대한 할인을 우선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최근 거제 산업위기지역 지정 등 지역 경제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대형화물차 통행료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 특대형화물차는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5000원씩 우선 인하한다.

통행료 인하는 사업시행자의 시스템 개선과 예산 확보,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 등 사전 절차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요금인하는 그동안 통행료 인하방법에 대해 부산시, 거제시 등 관련 지자체 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또 도에서는 시민단체 등과 의견 소통 및 협의 결과 출퇴근 할인, 지역민 할인 등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와 부산시, 거제시 등과 지속 협의를 통해 중장기 과제로 계속 추진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통행료 인하는 조선·기계 산업 침제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물류 근간인 화물차 할인을 우선 시행, 추가로 이용자 통행료 경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