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트레일러 사고와 버스 사고 등 대형 차량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부산경찰청이 암행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대형 차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차내 음주 가무 행위, 지정차로 위반, 보복 및 난폭 운전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대형 화물차량 주요 출발지점인 부산신항과 신선대 부두 일대에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한국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적재물 추락 방지 위반, 과적 행위 등을 단속하고 졸음 방지 껌을 나눠주며 안전운전 캠페인을 한다.
다음 달 부터는 부산시와 교통안전공단과 전세버스 교통안전 현장 점검 활동과 함께 화물차 등 운수 업체에 안전운전에 관한 서한문을 보내고 간담회를 통해 안전운전 운동에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한편 이번 경찰의 단속과 캠페인은 최근 부산에서는 대형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 10일 오전 6시 55분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트레일러가 운전자 부주의로 차량 5대를 추돌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19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통근버스 운전사가 교차로 신호를 위반하면서 교통사고가 발생, 12명이 다쳤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경찰, 대형차 사고예방 암행순찰 등 안전운전 캠페인
입력 2019-10-13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