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팀이 모두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가 시작됐다. 첫째 날 한국 팀은 1승1패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롤드컵 첫 경기를 소화한 SK텔레콤 T1은 난적 프나틱(유럽)을 상대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 조의 로열 네버 기브 업(RNG, 중국)은 클러치 게이밍(북미)을 완파하며 S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담원 게이밍은 팀 리퀴드(북미)를 상대로 한 차례 교전 실수를 돌이키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디펜딩 챔피언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은 ahq e스포츠(대만·홍콩·마카오)를 상대로 체급 차이를 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최고의 업셋은 중국 1위팀 펀플러스 피닉스의 패배다. J팀(대만·홍콩·마카오)을 상대로 초반 라인전 우위를 점했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같은 조에서 스플라이스(유럽)가 GAM e스포츠(베트남)를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