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네버 기브 업(RNG, 중국)이 롤드컵 첫 발을 기분 좋게 뗐다.
RNG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클러치 게이밍(북미)와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초반 라인전부터 RNG가 주도했다. RNG의 케일이 상대 정글에 난입했다가 킬을 허용했지만, 이후 탑 전투에서 2승을 쌓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우지’ 지안 즈하오의 자야가 무럭무럭 성장했다. 바텀 CS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RNG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클러치 게이밍은 대지 드래곤을 챙기며 후반을 도모했다. ‘카사’의 리 신이 상대 정글을 휘저으며 상대에게 공포를 심었다.
RNG가 내셔 남작쪽 시야를 장악하며 클러치 게이밍을 꾀어냈다. 27분경 2킬을 따낸 RNG는 내셔 남작을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RNG는 재정비 후 탑으로 전진했다. 클러치 게이밍은 아이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넥서스를 허용했다.
베를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