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영접마당에서 김소라 명창과 함께하는 ‘우리소리 체험 밤마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소리 체험 밤마실’은 김소라 명창과 1시간 동안 전통민요와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호텔 투숙객 및 레스토랑 이용객뿐만 아니라 호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군밤타령, 옹헤야, 강강술래, 너영나영, 사랑가를 ‘손장단 놀이’와 ‘몸동작 놀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쉽고 재미있게 우리소리를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조달 총지배인은 “한옥호텔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과 협업하게 됐다”며 “우리소리는 마당의 문화이다. 가을 밤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탁 트인 마당에서 민요와 판소리를 함께 즐기고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을 인천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김소라 명창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요와 판소리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김소라의 K-PAN(케이판)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우리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소라 명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뒤 제25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영어 창작 판소리 ‘Mother of Love’ 선보여 전석 매진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김 명창은 현재 판소리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여러 예술 장르와 결합하는 무대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우리소리를 알리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