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 호법IC서 고속버스 등 6중 추돌…모녀 사망

입력 2019-10-12 15:27 수정 2019-10-12 16:41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호법IC 인근 6중 추돌사고 현장. 연합뉴스

12일 오후 1시 20분쯤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호법IC 인근에서 고속버스와 일가족이 타고 있던 SUV 차량 등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고속버스는 정체로 서행하던 SUV 차량 후미를 들이받아 연쇄적으로 6중 추돌사고가 났다. SUV 차량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 딸 등 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어머니(61)와 딸(32)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앞좌석에서 운전하던 아들(37)과 조수석의 아버지(65)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6중 연쇄 추돌로 30여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 관할청인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 사고인 점을 감안해 오후 늦게 사건을 경기 이천경찰서로 이첩할 방침이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