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흡연·음주를 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10대 청소년 음주, 흡연률 현황’ 자료에 청소년 위험음주율은 2016년 7.5%에서 2018년 8.2%, 2018년 8.9%로 증가세를 보였다. 위험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남성 소주 5잔 이상, 여성 소주 3잔 이상)인 비율이다.
청소년 흡연율은 2016년 6.3%에서 2017년 6.4%, 2018년 6.7%로 음주와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보였다. 청소년 중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7%였다.
성인흡연율은 2016년 22.5%에서 2018년 21.7%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성인 중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율은 2016년 1.4%에서 2017년 1.9%, 2018년 4.0%로 3년새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청소년기 흡연과 음주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라며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교육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