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EPL 9월의 감독 선정…9월의 선수는 오바메양

입력 2019-10-12 10:50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5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팀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의 개막 후 8연승 무패행진을 이끈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EPL은 12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2개월 연속 바클레이스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며 “리버풀은 9월에 뉴캐슬·첼시·셰필드를 모두 이겼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리버풀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리버풀은 5일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부터 정규리그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오는 21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최다 연승 기록(18연승)과 동률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까지 올 시즌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승점을 잃지 않은 팀은 리버풀 밖에 없다. 클롭 감독은 이런 지도력을 인정 받아 통산 5번째 이달의 감독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달 2골 2도움의 활약을 기록하며 후보에 올랐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는 아쉽게 이달의 선수 수상에 실패했다. 경쟁자였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이 EA스포츠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오바메양은 9월 4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팀을 EPL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