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고 4년 헤맨 8살 셰퍼드… 800㎞ 떨어진 보호소서 극적 재회

입력 2019-10-12 07:00
.유튜브 CBSN 캡처

미국에서 실종된 개가 실종 장소로부터 500마일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4년 만에 발견됐다.

킴버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개는 2015년 캘리포니아주 그래스 밸리에서 실종됐다. 주인은 그를 애타게 찾았지만 행방을 전혀 모른 채 4년을 보내야 했다.

그러다 킴버가 캘리포니아 폰태너에서 돌연 발견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제보자에 의해 리버사이드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킴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주인과 감동적으로 재회했다.

킴버가 실종된 그래스 밸리와 발견 장소인 폰태너 사이 거리는 구글맵 기준 492마일에 달한다. 이를 환산하면 약 791㎞로 서울~부산 사이 거리인 325㎞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현지 언론은 킴버 주인과 보호소 모두 킴버가 어떻게 이토록 멀리까지 오게 됐는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킴버의 종은 져먼 셰퍼드이며 나이는 8살로 알려졌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