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 래리 서튼은 2005년 KBO리그 홈런왕이자 타점왕이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했던 그해 35개의 홈런과 102타점이었다. 이밖에도 0.592로 장타율도 1위를 차지했다. 3관왕을 차지했던 셈이다.
서튼에 앞서 KBO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던 외국인 타자가 있다. OB 베어스에서 뛰었던 타이론 우즈다. 1998년 42개를 때려냈다. 그리고 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가 SK 와이번스 최정과 함께 40개로 공동 홈런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타자 홈런왕은 단 3명뿐이었다.
외국인 타자 첫 타점왕도 우즈의 몫이다. 1998년 103타점으로 타점왕에 등극했다. 2001년에도 113타점으로 다시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서튼이 2005년 타점왕 계보를 이었다. 그리고 2008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카림 가르시아가 111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가 144타점으로 타점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올해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가 113타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타자 첫 득점왕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제이 데이비스다. 2005년 90득점이다. 그리고 2015년 NC 테임즈가 130득점으로 득점왕 계보를 이었다. 그리고 2017년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가 118득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타자 최다안타왕은 올 시즌 처음 탄생했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197안타다. KBO리그 통틀어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1989년 재일교포 출신 타격왕이 탄생한다. 빙그레 이글스 소속 고원부다. 1989년 타율 0.327이었다. 그리고 첫 순수 외국인 타자 타격왕은 현대 유니콘스 클리프 브룸바다. 2004년 0.343을 기록했다. 2015년 테임즈가 0.381로 타격왕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호세는 2001년 경이적인 출루율을 기록한다. 0.503이다. 2004년에는 브룸바가 0.468로 출루율 1위에 올랐다. 2009년에는 LG 트윈스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0.468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2015년에는 테임즈가 0.497로 5할에 근접하기도 했다.
장타율에선 롯데 호세가 2001년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2004년 브룸바, 2005년 서튼, 그리고 2015년과 2016년에는 테임즈가 1위에 올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