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여자만 앞 해상에서 음주운항을 한 50대 선장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음주운항을 한 혐의(해사안전법위반)로 A씨(56)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45분쯤 여수시 소라면 섬달천 서쪽 900m 해상에서 순천선적 연안복합 어선 H호(9.165t)를 음주상태에서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10일 오전 4시쯤 여수시 율촌면 봉전항에서 꼬막 작업 차 출항하면서 술이 완전 깨지 않는 숙취 상태에서 조타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1%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해상서 음주운항 50대 선장 적발
입력 2019-10-11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