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 해상서 70대 선장 바다에 빠져···해경 구조

입력 2019-10-11 13:44
목포해경이 11일 오전 6시30분쯤 목포시 압해대교 인근 해상에 빠진 어선 A호(1.5t급)의 선장 박모(74)씨를 구조했다.<사진=목포해경 제공>

전남 목포 앞 해상의 어선에서 낚시를 하던 70대 선장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목포시 압해대교 인근 해상 바지에 계류된 어선 A호(1.5t급)의 선장 박모(74)씨가 바다에 빠져 선박의 부유물을 잡고 있는 것을 순찰하던 연안구조정이 발견했다.

해경은 어선에 탑승해 박씨를 갑판으로 끌어 올려 안전하게 구조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6시쯤 목포 삽진산단 선착장을 출항해 사고 현장에서 낚시를 하던 중 부주의로 실족해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박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보온 등 응급조치를 하고, 이후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실족이나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