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2월 민선 7기 공약인 ‘울산열린시민대학’을 출범 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열린시민대학은 수업방식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되 오프라인에서 심화학습이 이뤄지는 학점은행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온라인 무료 기초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 심화 과정을 수료한 뒤 테스트를 통과하면 과목당 2학점이 주어진다.
강좌는 ‘시민행복’과 ‘데이터 과학’ 두 개 분야로 △문학과 나 △음악과 나 △미술과 나 △나란 무엇인가 △마음챙김 등 5개 세부 과목으로 구성되고 데이터 과학은 기초과학의 일종으로 △파이슨 △엑셀 △알로 구성된다.
온라인 수업의 경우 인원 제한은 없다. 다만 온라인 수업을 모두 이수한 이들에 한해 소수 중심의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수업의 진행은 운영 초기에는 테크노산단 산학융합원 내 빈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고 내년 이후 예산 확보를 지켜보며 대학 건물까지 짓는다.
울산시는 내년에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강 과목, 수강 시간 등 시민대학 설립 내용을 구체화 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대학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대학의 운영과 관련해 학점인정까지 추진키로 했다.
학점 인정 방식은 두 가지로 시민대학의 특정 수업에 대해 울산대학교에서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식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은행제를 통해 인정받는 방식이다. 받은 학점은 편입 시 인정이 되고, 독학사로서의 학위수여까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열린시민대학 12월 출범
입력 2019-10-1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