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지자체·군 협조해 ASF 확산 방지 노력

입력 2019-10-10 17:14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파주, 연천 등 관내를 중심으로 발병한 아프라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파주시 연다산동 농장에서 ASF 첫 확진을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전국 총 14건 중 경기북부 관내에서 7건(파주 5건, 연천 2건)으로 증가됐다.

지방청 및 해당 경찰서는 첫 확진과 동시에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관계기관 간 상황전파, 경력지원 등 상황 유지를 하고 있다.

관내 발병지인 파주, 연천을 포함한 11개 시·군 지역의 이동 통제초소 등에 현재까지 매일 350여명을 배치해 교통정리, 축산차량 운행위반 등을 차단하는 등 24시간 현장지원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 근무는 상설부대 등의 최대 경력을 가용해 3교대(주간·야간·비번)로 지원하는 가운데 근무지 이동 및 교대시간 등을 감안하면 1회 근무시 14~15시간 이상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매일 통제소 등에 정해진 근무인원을 지원해야 하는 만큼 외박과 휴가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돼지열병 지원근무와 10월 국정감사가 겹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 계속되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추가발병 방지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총력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