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술에 취한 트럭 운전자가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40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동구시장 삼거리에서 효신네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럭이 유턴 대기 차량 4대의 옆 부분을 차례로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5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트럭운전자 A씨(31)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4%로 나타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