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학인들이 남북통일의 시대에 지역 문학의 과제와 역할을 제주에서 모색한다.
전국문학인제주포럼조직위원회(제주문화원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는 오는 18~20일 제주오리엔탈호텔과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통일시대 지역 문학’을 주제로 제3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는 도내·외 초청작가 70명을 포함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인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학평론가 겸 국립한국문학관 염무웅 초대 관장이 ‘우리 운명의 결정권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문학인들은 ‘통일시대 지역 문학의 기억과 지향’, ‘통일시대를 위한 지방사 연구와 지역 문학’, ‘통일시대, 지역 문학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토론한다. ‘통일과 제주 4·3문학’을 주제로 한 논의의 장도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문학을 주제로 한 시극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제주목 관아에서 진행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